사건의 재구성 - 이명박 친인척 30억 수수 사건.

Posted 2008년 08월 01일 06시 17분 by



자~ 이제 우리의 상상력을 동원해서 사건을 재구성해보죠.


김종원이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서울시 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이기도 하고,
전국 버스운송사업조합장이기도 하고...
버스 사업으로 잔뼈가 굵은 사람인듯 합니다.
2004년, 이명박이 서울시장으로 있던 시절
버스체계개편 때에 조합 이사장이었던것 같습니다.

이명박이 당선됐습니다. 그리고 곧 총선 공천이 시작됐죠.
김종원씨는 어떻게든 한나라당 공천을 받고 싶었을테죠.
돈먹는 하마인 서울시 버스체계 개편때에 그렇게 눈도장을 찍어놨으니까요.
어떻게든 공천을 받아보겠다고 공천심사도 신청하고 지역당도 찾아다니고..
물론, 그동안 한나라당 관계자들과 어떻게든 친분을 쌓을려고 노력했겠죠.
대선 때, 이명박 지지선언 하는건 당연한겁니다.

그정도 해줬으면 뭔가 될것 같았겠죠.
그런데 공천심사 통과가 힘들어졌을겁니다.
지역구에서 자기가 아닌 누군가가 공천을 받게 될거라는 소문이 흘러 나왔겠죠.

발끈 했겠죠.
직접적이었든 간접적이었든 지금껏 쏟아부은게 얼만데...
본전 생각 나서라도 포기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거기서 얼마를 더 쏟아붙더라도
당선만 되면 어떻게든 다 회수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겠죠.

자신의 연줄을 찾고 찾고 뒤지고 뒤지다가
결국 브로커라고 거론되는 김모씨와 만납니다.
김모씨는 자기만 믿으라고 큰소리 쳤을테구요.
대신 돈이 좀 든다는 얘기도 함께....
김모씨는 김종원으로부터 30억 이상을 받았을테죠.
이명박 부인 김윤옥의 사촌언니 김옥희에게 넘어간 돈이 30억이라니
김종원에게서 30억 이상을 받아서 얼마를 자기 주머니에 넣고
30억만 김옥희에게 넘겼을겁니다.

어쨌든 김옥희는 30억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받았으니 뭔가를 해줘야겠죠.
자기가 했단, 남편이 했든, 자식이 했든
일단 이명박 부인인 김윤옥과 연결을 시도했을겁니다.
왜? 김옥희와 제일 가까우면서 가장 강력한 인물이 김윤옥이니까요.
얼마간의 돈이 김윤옥에게 넘어갔을겁니다.
당선축하금 명목으로........
하지만 김윤옥 주머니뿐만 헐렁한게 아니었을테니
10억씩 10억씩 10억씩 계속해서 여기저기 찔러줘야 할 곳이 생겼을겁니다.

이렇게 해서 공천이 성사됐다면
아무도 이 문제를 거론하거나 입 밖으로 내지 않았겠죠.
틀어졌으니 문제가 생긴겁니다.
김종원 입장에서는 공천에만 30억 이상을 쳐박았으니 심보가 날만하겠죠.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억장 무너지는 자기 사연을 풀어놨을겁니다.

그 얘기가 6월 즈음 청와대 정무라인 귀에 들어갔고,
정무라인은 그걸 7월 14일에 검찰에 이첩했다고 합니다.
공안특수부가 아니라 금융조세조사부로.

참고로 친인척 비리와 관련된 사건은 금융조세조사부가 아니라
공안특수부가 담당하도록 되있습니다.

그리고, 검찰은 이 사건을 어떻게든 밖으로 세지않도록 노력했으나
출입기자들에게는 어떻게든 세어나가게 되어있고 실제로 세어나갔겠죠.
교육감 선거가 걸려있으니 부득불 엠바고를 걸었을테고
그 선거가 끝나기를 기다려서 검찰과 언론은 이걸 풀었겠죠.

우연인지 필연인지 이 사건을 담당한 검사는
이명박 당선 후 서울지검으로 옮겨왔다는군요.
이전에는 예금보험공사로 파견나가있었다는군요.

그리고 이 사건은 조만간 흐지부지...
김옥희의 사기죄 정도로 끝나거나 증거불충분으로 기소중지될지 모릅니다.



여기까지....
이번 사건에 대해서 상상의 나래를 펼쳐봤습니다.

어떻게 진행될까요?

김옥희의 본인 및 가족들의 전화통화 내역을 모두 검사하게될까요?


참고하실 만한 링크 하나 걸어두겠습니다.

서프라이즈 - 아이볼님 :: 30억 수수설 사건 담당검사를 조사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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